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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판13 클리어 취미

틈틈이 하고 있던 파판 클리어!

으 여러가지로 인상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게임이었네요.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대작은 대작.
그 어마어마한 스케일 하며, 또 '파판 하면 그래픽' 이라는 말이 떠오르잖아요? 그리고 이번에도 여지없이, 기대를 100% 충족시켜주는 그래픽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화면을 가득 채워주었죠.

파판이 그래픽으로 세일즈 해온 게 한 두해도 아니고, 파판의 감상으로 그래픽을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기분도 살짝 들지만, 그래도 이 게임의 그래픽은 넘넘 멋지고, 기억에 남을 그래픽이었어요. 3장의 크리스탈로 가득한 그 푸른빛 세계라던가, 가슴이 탁 트일듯한 그란 펄스의 대평원이라던가,

각지를 떠다니며 여행하는 롤플레잉으로서, 길을 지날 때 시선을 위로 했을 때도, 아래로 했을 때도, 그 때마다 아름답고 너무 멋진 세계들이 가득히 펼쳐져 있었다는 건 진짜 너무나 큰 장점!

다만 게임성으로 말하자면 어느 정도 미묘한 부분이 없잖아 있지 싶어요. 그 파판13이 막 발매되었을 때 넷세계에 가득 조롱받았던 횡스크롤 RPG(..) 부분은 별로 신경 안 쓰였지만요. 아니 오히려 전 그 부분이 이 파판13의 장점이라고 생각함. 굳이 에너지 쓸 필요 없이 쉬운 길 진행하면서, 옆으로 펼쳐진 멋진 그래픽 감상하면서, 하나의 영화이자, 게임이자, '이야기'를 감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으니까.

전투 시스템 부분도 꽤 전략적이고 괜찮았다고 생각해요. 초반에나 O 연타지 후반 가면 쉴 새 없이 옵티마 바꿔가면서, 멤버 바꿔가면서 정말 전략을 고민하고 싸워야할 시스템이었으니까. 그러나 11장쯤 되면서, 갑자기 커진 스케일과 적들은 플레이어를 지치게 하는 면이 있었음. 후반으로 갈수록 잡몹 하나 잡는 거에도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게 제일 맘에 안 들었어요. 보스전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적A에게도 에너지를 가득 써야 하는 피곤함이랄까?. 게다가 여느 보스는 이건 뭐 와우의 레이드도 아니고.. T_T 대체 몇 번을 재도전하게 만들었었는지. 애초에 최종보스보다도 더러운 필드보스가 넘 많긔..

전투난이도는 그냥 계속 쭉 EASY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달까.. 아니 오히려 베리 이지 정도 하나 더 있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. 어렵다는 게 문제라기보단 그 많은 시간을 진행하면서 적어도 잡몹 구간이라도 쾌적하고 스피디한 전투를 즐겼으면 싶었거든요.

여하간 그런 점들 때문에 종장에 이르기 전까지만 해도 꽤 심신이 지쳐서 이왕 시작한 거 끝이나 보자.. 하며 진행했습니다만, 엔딩을 보니까 적어도 지금까지 받았던 안좋은 점들은 충분히 날려버릴 수 있을만한 엔딩이긴 했네요. 아 끝까지 진행하길 잘했다! ㅠㅠ

긴 시간동안 함께 했던 6명의 인연의 힘이 거기에 가득했다- 라는 느낌이었음. 6명 모두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한 명 뒤지지 않는 밀도를 갖고서 종장까지 함꼐해 왔었고.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내린 결말로서 끝을 맺은 이야기는. 가슴 속 깊이 '좋은 게임을 했구나!' 하는 만족감이 차오를 정도는 되었던 것 같음.

13-2가 어서 나왔으면 하는 느낌도 마구마구 생겨났고. PV 보니까 세라도 플레이 할 수 있던데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. 캐릭터 디자인상 세라가 젤 맘에 들었었는데 한 번도 플레이를 못해 볼줄은 ㅠㅠㅠ

제일 많이 쓴 멤버는 라이트닝-팡-바닐라. 파판13의 여자 세 콤비!.
특히 라이트닝 누님은 옆 모습이 너무나도 우월하게 멋지고, 예뻐서 참 좋았어요.
'멋진 여자' 라는 태그가 참 쉽지가 않은데 라이트닝에게는 쉬이 붙여줄 수 있지 싶었음.

게다가 이 게임 맘에 드는 점이, 여캐 세 명 모두 허벅지가 잘 드러난다는 게 짱 좋았(..).
사실 여캐의 생명은 다리잖아요? 그걸 잘 아는 것 같아서 만족했다는 얘기죠 네!

...

세라는 근데 오버니삭스라 으음.. 절대영역도 좋지만 역시 生足가..

트로피는 까마득히~ 남아있던데 과연 다 모아서 세라 테마를 열어볼 수 있을련지..
다른 테마는 의외로 휑하니 별로였던 터라. 게다가 갠적으로 야리코미는 안 좋아하고 말이죠.
암튼 파판13은 이것으로 끝. 13-2나 나오면 그 때 다시 달려주어야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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